4. 자동차의 관리 및 점검

경제 발전에 따른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일반 가정에도 자동차의 보급이 급속도로 증가되었고, 자동차 운전은 사회 활동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이 되었다. 그러나 급속한 증가로 인한 자동차 교통 문화가 미숙하여 운전 중 불쾌하거나 사고로 인한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기도 한다. 그러므로 운전자로서의 소양을 갖추고, 안전 운전 및 철저한 자동차 관리를 통하여 성숙된 자동차 교통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이 단원에서는 운전자의 기본 소양, 안전 운전 요령과 자동차의 관리 및 자동차의 간단한 점검·정비에 대하여 학습하기로 한다.

1. 자동차의 운전

자동차를 운전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자동차 운전 면허를 교부받아야 하며, 면허 구분에 따라 운전할 수 있는 차량이 법규에 규정되어 있다. 또한 운전자의 운전 교양은 그 나라의 선진 의식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며, 안전 운전에 매우 중요하므로 양보하는 마음 자세와 올바른 운전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1) 운전자의 소양

산업화·도시화된 사회에서는 교통량이 증가하고, 좁은 공간에 많은 인구가 밀접하여 살아 가기 때문에 일정한 질서와 규범이 있어야 사회의 기능이 잘 발휘될 수 있다. 이러한 질서 의식은 경제적 선진국뿐만아니라 문화적 선진국이 되는 길이다.

① 운전자의 마음가짐
사람의 모든 행동은 자신의 의식이나 습관에 달려 있다. 안전 운전 행동도 운전자의 마음이 얼마나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운전자는 운전 기술보다는 안전 운전의 마음가짐을 연마하는데 힘써야 한다.
㉮ 생명을 존중하여야 한다. : 생명의 존엄성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중요하며, 운전자나 보행자 사이에도 차이가 있을 수 없다. 운전자는 자기 이외의 모두의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운전에 임하여야 한다.
㉯ 교통 법규 준수를 몸에 배도록 한다. : 운전자가 자동차를 운전할때는 교통법규를 잘 지켜야만 안전이 보장된다. 따라서 운전자는 항상 법규를 준수하며 운전하려는 마음 자세를 갖어야 한다.
㉰ 운전에만 주의를 집중하여야 한다. : 운전 중에 다른 생각을 하면 위험하다. 시속 60㎞로 주행하는 자동차는 1초에 약 17m를 달린다. 그러므로 1초 동안만 주의를 딴 데로 돌려도, 차동차는 17m의 거리를 눈을 감은 상태로 주행하게 된다. 운전 중에는 언제 어디서 어떠한 돌발사태가 일어날지 모르므로 운전에만 집중하여야 한다. 만약 피로 등으로 집중할 수 없을 때에는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양보하는 습관을 갖어야 한다. : 운전을 할 때, 운전자가 서로 양보만 잘해도 안전 운전은 어는정도 보장된다. 과속, 급제동, 무리한 끼어들기 등의 운전 행동은 자기 중심으로만 운전하는 마음가짐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한 운전자가 양보하지 않으면 다은 운전자에게도 장애를 주어 전반적인 교통의 혼잡을 초래하게 된다. 양보는 운전을 하는데 최선의 미덕인 동시에 교통질서를 확립하는 길임을 항시 명심하여야 한다.
㉲ 여유있는 마음으로 운전하여야 한다. : 여유있는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운전하기 위해서는 조급한 마음을 일으키게하는 생각이나 상태가 조성되지 않도록하여야 하며, 시간상 여유있는 운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상으로 살펴본 운전자의 마음가짐을 운전자 스스로 지키려는 자세가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는 지름길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②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의 책임
㉮ 형사상의 책임 : 교통사고로 사람을 사망하게 하거나 상해를 입혔을 경우에는 형법상 처벌을 받게 된다. 그 밖의 교통 법규 위반 사항은 범칙금을 납부하게 된다.
㉯ 행정상의 책임 : 교통 법규 위반이나 사고로 인하여 벌점을 받게되며, 벌점이 일정한 기준에 도달했을 때 면허 취소나 정지처분을 받게 된다. 벌점을 받는 교통 법규 위반 사항은 1 년동안 누적되어 보험 계약시 보험금 상승 요인이 된다.
㉰ 민사상의 책임 : 운전자가 운전의 잘못으로 사고를 냈을 경우에는 그에 상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 즉 교통 사고를 일으켰을 때에는 형사상·행정상의 책임만이 아니라, 피해자에게 손해를 보상해야 할 책임도 있다.

(2) 운전 준비

① 승차 전
자동차를 승차하기 전에 타이어에 이상이 없는가, 앞바퀴의 방향이 똑바른가, 자동차 앞뒤에 장애물은 없는가, 오일 및 냉각수가 새지 않는가 등을 확인하여 출발 직후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도록 한다. 또한, 교통이 빈번한 도로변에서 자동차의 문을 열고 닫을 때 통행 중인 자동차나 자전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위를 잘 살펴야 한다.

② 승차 후
운전석에 앉으면 문이 완전히 닫혔는가, 후사경의 각도가 알맞은가 등을 확인하고 안전 벨트를 맨다음, 운전석의 위치를 알맞게 조절한다. 운전석의 위치는 안전 운전에 영향을 주므로,
㉮ 편안한 자세(등받이 각도 95°정도)로 앉았을 때 앞쪽을 잘 내다볼 수 있을 것. ㉯ 앉은 자세로 각종 스위치 조작이 쉽고, 계기가 보기 쉬울 것.
㉰ 브레이크 페달, 클러치 페달, 가속 페달의 조작이 알맞은 거리일 것 등을 고려하여 조절한다.

(3) 기관의 시동


< 시동 스위치 >

① 기관의 시동
시동 스위치는 그림과 같이 구성되며, LOCK은 키를 빼고 삽입할 수 있으며, 키를 빼면 핸들이 잠기는 위치, OFF는 엔진 시동이 꺼지는 위치, ACC는 일부 전기 장치가 작동되는 위치, ON은 모든 전기 장치가 작동되는 위치, START는 기관이 시동되는 위치이다. 시동을 걸때는 다음 사항을 유의하여야 축전지 및 시동 장치의 고장을 방지할 수 있다.
㉠ 시동 스위치를 장시간 ACC 위치에 놓지 말 것.
㉡ 시동을 끈 상태에서 시동 스위치를 ON 위치에 놓지 말 것.
㉢ 엔진이 작동하고 있는 경우는 시동 스위치를 START 위치로 돌리지 말 것.
㉣ 기관 시동시에는 에어콘, 전조등, 뒷유리 가열 스위치는 OFF 시킬 것.
시동을 걸때는 핸드 브레이크가 잠겨 있는지를 확인하고, 수동 변속기 차는 클러치를 밟고 자동 변속기 차는 변속 레버를 P의 위치에 놓은 다음,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키를 시계 방향을 돌려 ON 위치에서 관련 경고등이 점등되는지를 점검한 후 START 위치로 돌리면 시동이 걸리게 된다. 시동이 걸린 후에는 키에서 손을 놓으면 자동적으로 ON의 위치로 되돌아오게 된다. 시동이 되면 각종 계기판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출발 준비를 한다.

② 출발
출발할 때에는 다른 자동차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보행자에게 불편을 주지않아야 하며, 출발 신호(좌우 방향등)를 확실하게 한다.
㉮ 수동 변속기의 출발 : 수동 변속기는 그림의 (a)와 같이 전진 5 단, 후진 1 단으로 구성되며, 차량을 출발할 때는 클러치를 밟은 상태에서 변속 레버를 1 단에 넣고 핸드 브레이크를 푼 다음, 클러치 페달을 서서히 놓으며 동시에 브레이크 페달을 놓고 가속 페달을 서서히 밟아 출발한다. 출발하여 주행할 때에는 그림의 (b)와 같이 속도에 알맞는 변속을 하며 자동차의 속도를 조절하여 주행한다. 변속할 때의 클러치 조작은 밟을 때는 신속하게 단번에 밟고, 놓을 때에는 서서히 놓는 것이 좋다.

<연비를 고려한 적절한 변속 범위(a)(b)>

< 자동 변속기 >

㉯ 자동 변속기의 출발 : 자동 변속기는 전진 4 단, 후진 1 단으로 되어 있으며 각 기어단은 선택레버의 위치, 차속, 가속페달의 위치등에 의하여 자동으로 변속된다.
㉠ P(Parking, 주차) : 주차시나 엔진 시동시 차량이 움직이지 않도록 변속기가 잠기는 위치로 주차할 때마다 주차브레이크를 당기고 선택레버를 P의 위치로 옮겨 놓는다.
㉡ R(Reverse, 후진) : 차량을 후진시킬 때 사용하는 위치로 반드시 차량을 완전히 정지시킨후 R 위치로 변속한다.
㉢ N(Neutral, 중립) : 변속기의 기어가 체결되지 않은 중립 위치로 교통 체증 등에 의한 일시 정지시 사용한다.
㉣ D(Drive, 주행) : 일반 주행시 사용하는 위치로 1단에서 4단까지 변속 패턴에 따라 자동적으로 변속한다.
㉤ 2단 기어 : 미끄러운 길이나 언덕길을 올라갈 때나 언덕길을 내려가며 엔진브레이크를 걸고자할 때 사용하며, 자동적으로 1단과 2단 기어로 변속한다.
㉥ 1단 기어(L) : 1단 기어로 고정되며, 아주 가파른 언덕길을 오를 때나 내려오며 엔진브레이크를 걸고자할 때 사용한다. 자동 변속기의 출발은 브레이크를 밟고 핸드 브레이크를 푼 다음, 선택 레버를 P(주차)에서 D(주행)의 위치로 변속한 후 브레이크 페달을 놓으며 가속 페달을 가볍게 밟아 출발한다.

③ 정지
정지하려는 지점에 가까워지면 뒤쪽 차에 신호를 하고 가볍게 브레이크를 걸어 감속하면서 제동한다. 브레이크는 한번에 끝까지 밟는 것보다는 여러번 밟았다 놓았다하며 밟는 것이 효과적이다. 긴 비탈길을 내려올 때에 주브레이크만을 사용하면 베이퍼 룩(vapor lock) , 페이드(fade) 현상 을 일으켜 브레이크의 제동효율이 떨어져 위험하므로 경사 정도에 따라 1∼3단까지 선택하여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급제동은 추돌 사고의 염려가 있으므로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정지 위치는 다른 차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장소에 한다. 정지한 후에는 주차 브레이크를 걸고 변속 레버를 중립에 위치한 다음, 기관 시동을 멈춘다.
비탈길에 자동차를 정차할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서 핸들을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돌리고, 변속 레버를 1단이나 후진에 넣어 차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한다. 자동 변속기일 경우에는 선택레버를 P의 위치로 해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