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맷돌을 이용하여 콩을 갈아서 두부를 만들고, 수수ㆍ조등을 갈아서 음식을 만드는 데 이용하였다. 이처럼 분쇄를 우리 실생활에서 줄곧 이용하고 있었으며, 어쩌면 우리 조상들은 예전부터 화학 공정을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화학 공정은 일반적으로 반응만을 많이 생각하는데, 작은 알갱이로 만드는 조작인 분쇄가 없으면 화학 반응은 생각할 수 없다. 반응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덩어리보다는 작은 알갱이로 알갱이보다는 액체로 만드는 것이 화학 반응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쇄와 기계적 분리 조작, 혼합에 대하여 알아보자.
이 단원에서는 우리 생활과 산업 환경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분쇄 조작과 분체, 고체 물질의 기계적 분리, 고체 혼합 등에 대해 배움으로써 관련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실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