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에는 다양한 화학적 이론을 적용하여 이해할 수 있는 현상이 많이 있지만 물리적 개념이 적용되는 분야는 더욱 많다. 물리(物理)라는 말 자체가 세상 만물의 이치를 의미하는 만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물리 법칙의 적용 대상이 된다. 원료를 투입하여 변화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화학 공정도 물리 법칙을 벗어나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화학 공정에 가장 기본적으로 연관되는 물리 개념이 ‘질량(mass)’이다. 원료의 투입과 변화, 제품 생성 과정에서 질량에 관한 기본적 물리 법칙을 적용하여 이해할 수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정상 상태’하의 흐름에서는 질량의 축적이나 고갈이 없으므로 질량의 도입 속도는 배출 속도와 같다는 물리 법칙을 통해 일정 시간 동안 유관에 도입되는 질량 유량은 배출되는 질량 유량과 같아야 한다는 전제를 세우고 전체공정을 설계하여야 한다.
